실적이 좋아졌는데 주가는 왜 떨어질까? 투자자를 속이는 ‘기대효용의 함정’

주식을 하다 보면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날이 있다.

실적 발표가 나왔다.

매출도 늘었다.

영업이익도 늘었다.

심지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기사까지 나온다.

“이 정도면 오늘 오르겠는데?”

그런데 장이 시작되자 주가가 -7%다.

반대도 있다.

실적은 적자다.

뉴스 제목만 보면 회사가 당장이라도 큰일 날 것 같다.

그런데 주가는 +10% 오른다.

손실 난 주식은 ‘본전’까지 기다리고, 수익 난 주식은 금방 팔아버리는 이유? 계좌를 서서히 망치는 ‘처분효과’

주식을 하다 보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.

A주식은 +20%다.

B주식은 -20%다.

갑자기 현금이 필요해서 둘 중 하나를 팔아야 한다.

어떤 종목에 손이 먼저 갈까?

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A주식을 판다.

“수익 났을 때 챙겨야지.”

반면 B주식은 쉽게 팔지 못한다.

“조금만 기다리면 본전은 오겠지.”

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하다.

앞으로 어느 종목이 더 오를지를 판단해야 하는데, 내가 그동안 얼마를 벌었고 잃었느냐가 매도 기준이 되어버렸다.

오늘 이야기해볼 개념은 행동재무학에서 꽤 유명하지만 일반 투자자에게는 의외로 생소한 처분효과(Disposition Effect)다.